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조지아주)은 “알리샤와 저는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이태원 압사 사고에 충격을 받고 깊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와 미 상원을 대표해 희생자 가족, 사랑하는 조지아의 한인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26일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를 방문해 “나는 미국 역사상 한인들에게 가장 우호적이고, 가장 적극적으로 권익을 대변하는 상원 의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는 29일 밤(현지시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사고로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오전 4시 기준 사망자는 146명이었지만 부상자 중 일부가 치료 중 숨지면서 14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104명은 여러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45명은 현장에서 숨져 원효로 다목적실내체육관으로 시신이 임시 안치됐다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부상자 76명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외국인 사상자는 사망 2명과 부상 15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