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이태석 기념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가 이태석 신부와 인제대 의대 개교 44주년(6월 1일)을 기념해 인제대 의대 강당에서 영화제를 연다.
고(故) 이태석 신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는 ‘남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린 이태석 신부 선종 13주기다.
인제대 의대는 매년 개최하던 학술 심포지엄 대신 영화제를 준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국내 개봉한 영화 두편을 통해 아프리카 오지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이태석 신부의 행적을 다시 살피고 헌신적 삶을 되새긴다.
구수환 감독이 연출한 2020년 개봉작 ‘부활'(30일), 이우석 감독이 연출한 2022년 개봉작 ‘이태석'(31일)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좌담회,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된 고(故) 이태석 신부는 사제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2001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오지 톤즈로 건너가 교육자, 의사, 사제로 헌신했다.
2008년 한국에 휴가를 나와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이 신부는 2년간 투병하다 2010년 1월 14일 선종했다.
이태석 기념 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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