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28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 드루리 플라자 호텔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한상총연)와 오는 10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각 단체의 대표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회장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됐으며, 미주한상총연과 한상대회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 및 양 기관 간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김기문 회장은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제21차 한상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늘려 중소기업중앙회 전용 KBIZ관을 설치하고 식품, 뷰티, 미용 등 50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도록 지원하고, 참가 기업에 사전 마케팅비,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단순한 전시에서 그치지 않고 한류 확산에 따라 대회 기간 중 적절한 시간에 맞춰 K-푸드 시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K-뷰티 및 미용 기업들은 바비 인형, 원더우먼, 오드리 햅번, 마릴린 먼로 등을 메이크업하는 시연을 펼치고 저희가 운영하는 홈쇼핑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미국은 한국의 2위 교역국으로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11년 9.62%에서 2022년 14.57%로 늘어나는 추세에서 미주한상총연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미주한인 상공인과 동포들은 한미 양국의 동맹과 우호, 경제교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훌륭한 문화 콘텐츠 영향도 있지만 미주 한인동포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선수로서 현지에서 좋은 이미지를 각인 시킴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한인 동포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