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현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켜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이번 시험발사를 통하여 무기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되였으며 전시 환경 조건에서의 신속한 운용 믿음성을 과학기술적으로, 실천적으로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직후 “첨단 국방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성공은 주체적 힘으로 성장하고 개척되어온 우리의 자립적 국방 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로 된다”고 치하했는데요.
이번에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화성-17형’으로 군 당국은 추정합니다.
사거리는 화성-15형의 최대 사거리였던 1만3천㎞를 훌쩍 뛰어넘어,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할 경우 1만5천㎞를 훨씬 넘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 본토는 물론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미 일부 지역 등 주요 대륙이 모조리 사정권 안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