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폭발사고가 발생한 콜롬비아 광산에서 구조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콜롬비아 국가광업청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북부 광산 폭발 사고 이후 4일까지 9구의 시신의 수습되고, 6명이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생존 광부 구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광산은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인근 엘술리아에 있는 라메스티사 석탄 광산이다.
광산 내부에 메탄가스가 쌓여 폭발이 발생하면서 광산의 90%가량이 붕괴했고, 작업 중이던 광부들이 300m 아래에 매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70여 명의 구조대원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광산 근처에는 매몰 광부들의 가족들이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석탄·석유 등이 주요 수출품인 남미 콜롬비아에선 지난해 총 148명이 광산 사고로 사망했다고 AFP는 전했다.
콜롬비아 광산 폭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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