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이 지난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날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해리 김 전 하와이 시장과 재미동포 이진영 감독이 ‘무지개 나라의 유산(Words of wisdom from the rainbow state)’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인천은 한인 해외 이주의 첫 출발지. 우리 선조들은 1902년 12월 22일 갤릭호를 타고 인천 월미도에서 출발해 다음 해인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리고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고 자식들을 키웠다.
해리 김 전 시장은 1939년 하와이주, 키이우 섬에서 8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의 후손이다.
10대에 아버지를 여읜 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만든 김치 가게를 도우며 어렵게 자랐다.
성인이 돼서는 미 육군에 입대했고 민방위군을 포함해 24년 동안 공직에서 일했다. 그는 2000년 한국인 최초로 시장직에 올랐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해리 김 전 시장은 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정당에 기대지 않았고 후원금도 받지 않으며 정치를 했다.
오직 신뢰, 또 신뢰를 쌓아가려고 노력했다며, 지금 세계인들에겐 믿음을 주고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유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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