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남부국악협회(회장 홍영옥)와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원장 양현숙)이 지난 25일(일) 오후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아리아라리요II’ 공연을 근래 보기드문 관객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23호 이수자인 지윤자 명인의 ‘가야금 산조(장구 반주에 맞춘 민속 기악 독주곡)와 장지수 해금 전수자의 독주도 이목을 끌었다.
또 ‘범 내려온다’와 ‘홀로아리랑’을 배경 음악으로 한 창작무용을 비롯해 신을 위로하는 음악이라는 뜻의 ‘시나위’ 전통 무용, 부채 산조, 그리고 ‘아름다운 나라’ 곡을 배경 음악으로 한 부채춤과 같은 한국 전통의 춤사위들도 등장하며 공연 전반의 흥을 돋궜다.
국악 가창에서는 구민지 국악인과 최수인 국악인이 직접 나서 곡들을 열창했다.
이들은 솔로곡으로 판소리 춘향가의 일부인 ‘쑥대머리’(최수인 국악인)와 애틀랜타에서는 초연이자 가곡, 가사, 시조를 아우르는 노래인 ‘정가’(구민지 국악인)를 불렀다. 또 ‘아름다운 나라’ 노래를 듀엣으로 불러 부채춤과의 조화를 보이며 장중 관객들의 탄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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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 편집 김충식 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