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전주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임실 옥정호를 둘러보고 함평군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다. 때마침 열린 함평나비축제장에서 이상익 군수는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이 군수는 매달 청년들과 ‘CEO 마인드 트레이닝’이라는 워크숍을 연다. 청년들이 미래세대의 주인공들이기에 적어도 30년을 내다보고 그들에게 필요하고 그들이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함평이 살아남을 바탕은 농업과 어업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와 관광, 축제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비축제를 창안한 것이고 가을에는 국화축제를 열어 농산물과 문화를 수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나비축제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지식재산권을 수출할 계획이다.
윤앵랑 의회의장도 “600여 공직자와 군민이 세한언 여러분을 환영한다”라며 “애써 가꾼 함평군과 나비축제를 잘 보시고 널리 알려주시라”고 당부하였다. 많은 세상 사람들이 와서 보고 갈 수 있도록 우리 언론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의회도 군정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명곤 세한언 회장은 답사 서두에서 호남가의 첫 대목, “함평천지 늙은 몸이……”를 떠 올리고 막바지에는 나태주의 시 ‘나비’를 읊어 분위기를 운치 있게 만들었다. 김 회장은 ”1읍 8면 3만의 함평군민은 모두가 자연환경지킴이이며 미래를 향한 설계 개발자들”이라며 함평의 자랑거리를 일일이 들어 칭찬하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이미 천지에 알려진 나비생태공원과 축제, 91종 679마리의 파충류 전문 전시관, 함평자연생태공원, 나비와 잠자리,수생식물과 물고기를 주제로 한 테마별 생태체험학습공간, 석성리 돌머리 해수욕장의 갯벌체험과 낙조 감상, 손불면 궁산리의 해수찜, 손불면의 쌀, 함평의 양파와 박하, 연근 등의 농산물과 월야면과 해보면의 왕골돗자리 같은 명품이 있다”고 조사해온 것을 소개했다. 이어 “청정명물인 아카시아 꿀,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으로 등록된 한우, 게다가 2023년도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우수 2등급을 받은 함평이라며 이런 함평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상익 군수는 벅찬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기록을 세운 저 출산율에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이 많다. 적어도 30년을 내다보며 설계를 하고 있고 미래세대 청년들이 또 그들의 30년 후를 설계해야 한다며 찾아보면 미래의 먹거리는 무궁무진 할 것”이라고 했다. 세언협 회원들은 이 군수의 열정에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박수로 화답했다.
함평은 창창하다. 두 손이 모자랄 푸짐한 선물도 선물이려니와 남도의 정에 감격한 하루였다. 이상익 군수를 비롯한 군민들의 나비의 꿈이 활짝 펼쳐져 알찬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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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충식 기자
(함평=세언협 공동취재단) 조기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