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학교와 보건분야 지출을 늘리고 주정부 공무원과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의 총6억5,400만달러 규모의 금년도 추가경정 예산안(mid year budget)에 서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금년 6월30까지 우선적으로 사용될 추가 예산안이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입법회기가 3개월 휴회한 경험으로 인해 올해는 주의회가 서둘러 만장일치로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한 결과다.
추가 예산안은 지난해 예산안 산정 시 팬데믹으로 인한 세입감소를 우려해 10%의 교육 예산을 삭감했던 것을 약60% 정도 보충한 것이다. 세입감소가 일어나지 않았고, 지난해 7월부터 금년 1월까지 오히려 6.3%의 세수증가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20대의 새 스쿨버스를 구입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너싱홈 예산지원을 증액하며, 농촌지역의 고속 인터넷 설비비에 많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주보건부 컴퓨터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보건인력을 충원하는데도 예산이 투입된다.
주 공무원들은 이번 추가 예산안 서명으로 1인당 1,000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되며, 교도소 직원들은 10%의 봉급도 인상된다. 또 연방 코로나19 구제기금을 사용해 모든 교사 및 공립대 교수들에게도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주의회는 이제 켐프 주지사가 제안한 270억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및 10억달러에 이르는 건설비용 차입금을 심사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5일 오후 주청사에서 금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에 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