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지역 한인단체들은 18일 둘루스에 모여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죄 범한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김백규 전 한인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회견에는 한인 매체는 물론 미국 언론사 다수가 참석해 이번 총격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책위는 성명에서 우선 총격범의 성중독에 초점을 맞춰 혐오범죄가 아니라고 몰고가는 수사당국과 언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번 사건은 명백히 아시안을 표적으로 삼은 인종차별 혐오범죄라고 규정했다.
대책위는 “한인 커뮤니티가 두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폭력이 무서워 외출을 꺼리고 있다”며 “우리는 이곳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우리는 유권자이며 납세자로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권리가 있다”며 조지아 주정부와 경찰에게 4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4가지 요구사항은 ▶혐오범죄 여부를 신속히 따져 법에 따라 범인을 처벌하라 ▶아시안 및 유색인종을 위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아시안 비즈니스 및 주거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라 ▶수사에 있어 아시안 커뮤니티의 의견과 협조를 구할 것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 및 지원조치를 취하라 등이다.
이날 회견에는 애틀랜타총영사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 미동남부 베트남전쟁 참전용사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미주조지아뷰티협회, 미주한인재단,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아시안아메리칸센터,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애틀랜타한국학교,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애틀랜타한인목사회,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조지아한인식품협회, 한인범죄예방위원회, 한인정치참여위원회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