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는 지난13일 오후 노크로스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18여명의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한인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스파 총격사건 및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윤철 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참석 단체장 소개가 있었다.
애틀랜타 총격사건 및 아시아 증오범죄 대처 방안에 대해 비상 상황실 재오픈과 펀드 개설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안건 토의가 진행되는 동안 K모 단체장과 비대위원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분위기가 격앙됐지만 결론적으로 비상 상황실 재오픈과 한인회의 독자펀드 개설 등의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어 총격사건 및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펀드 개설의 건이 논의됐다. 각 한인사회 단체들은 자신들의 모금상황을 보고했다.
아시안아메리칸센터(대표 지수예, AARC)는 고펀드미 모금창을 개설해 모은 돈을 피해자 및 생존자 상담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백규 범한인 비대위원장은 모금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안의 권리와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사라 KAC 회장은 한인회가 이해관계를 떠나 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 주면 좋지만 코리안 페스티벌 등 가을행사 준비가 바쁘다면 다른 단체들과 연합해 참여할 수 있도 있다고 조언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별도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보다 기존의 한인 차세대들이 개선한 모금창구로 힘을 모아주자는 의견을 더 많이 제시했다.
참석 단체장들은 범한인 비대위에 한인회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문제로 지적하고 책임자를 비대위로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윤철 회장은 향후 비대위에 인원을 파견해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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