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키워준 조련사의 장례식장을 찾아온 코끼리가 화제입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 사는 쿠낙드 다모다란 나이르(74세)씨의 장례식장에 코끼리 한 마리가 찾아왔는데요.
고인은 평생 코끼리를 돌봐온 조련사로 암 투병 끝에 74세 나이로 숨졌습니다.
코끼리의 주인은 자신의 코끼리 크라마다탄을 25년이나 길러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고, 코끼리를 데리고 여러 시간을 걸어 장례식장을 찾아왔습니다.
조련사의 유해를 마주한 코끼리는 슬픔을 참는 듯 한참 바라보다가 코를 들어 올렸는데요.
마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고 느끼게 했습니다.
이 모습에 조련사의 아들은 코끼리의 몸에 기대 다시 한번 오열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