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부 월남참전 유공자회(회장 조영준)는 지난 9일 조지아주의회에서 베테랑표기 운전면허증 및 차량 번호판 법안(HB819) 제출 1주년을 맞아 둘루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성과를 한인사회에 설명했다.
HB819 법안은 지난 6월 조지아주 상하원을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해 지난 8월 4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서명해 정식 법률이 됐다.
그는 지금은 외국 출신의 참전용사 가운데 현재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는 베테랑(Veteran) 표기가 있는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
조영준 회장은 “지난 1년간 많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법안 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라며 “이제 60여명의 회원들이 면허증과 번호판을 발급받았으며, 내년 1월말까지 전 회원이 발급받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아직 번호판을 받지 못한 애틀랜타 및 조지아 거주 참전용사들은 협회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공자회는 조지아 주정부의 환대와는 반대로 한국 정부는 유공자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회장은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을 통해 한국 국가보훈처에 월남참전 관련 행사를 위한 지원금 보조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3번이나 제출했지만 지금까지 무응답이라면서 청와대에 직접 청원서를 보내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공자회는 내년 3월23일 한국군 베트남 참전 기념일 행사 준비를 성대하게 개최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을 당부했다.
서류준비: 영문으로 작성된 병역 확인서, 미국 시민권 증서, 참전용사 증서,조지아주 거주 증명서
문의 : 조영준 회장(678-733-5105), 송지성 사무총장(678-622-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