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박윤주)의 새로운 경찰영사인 조우형 경감(서울경찰청)이 지난 15일 부임했다.
조 신임영사는 오는 23일 이임하는 강형철 현 영사에 이어 애틀랜타를 비롯한 동남부 6개주의 재외국민 보호 와 현지 사법당국과의 업무협조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2018년 경감으로 승진한 조우형 영사는 애틀랜타총영사관 최초의 비 경찰대 출신 경찰 주재관이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2012년 경찰영사가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 경찰대 출신 주재관들이 파견돼왔다.
홍익표 한국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8년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 해외주재관 57명 중 경찰대학 출신이 43명으로 전체의 75.4%였고 나머지는 간부후보생 8명(14%), 직군별 경력채용 3명(5.3%), 고시경력 경쟁채용 1명(1.8%), 일반공채 2명(3.5%)이었다.
해외주재관 중 경찰대 출신은 2014년 62명 중 48명(77.4%), 2015년 60명 중 46명(76.7%), 2016년 59명 중 46명(77.9%), 2017년 57명 중 45명(79%)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미국은 2014년부터 5년 동안 경찰대 출신이 100% 독점해왔다.
한편 강형철 현 영사는 본국으로 귀임한 뒤 서울경찰청 산하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