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 등과 함께 자국민과 아프가니스탄 주민 등의 대피 보장에 전념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성명은 “우리는 우리의 시민과 주민, 직원들, 우리와 협력한 아프간인, 위험에 처한 이들이 아프간 바깥의 도착지로 자유롭게 계속 이동할 수 있게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모든 외국 국적자 및 우리측으로부터 이동 허가를 받은 아프간 주민이 아프간 밖으로 안전하고 질서 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라는 보장을 탈레반에게서 받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우리는 해당 아프간인들에게 이동 관련 서류를 계속 발급할 것”이라며 “이들이 우리측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명한 기대를 하고 있으며 탈레반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약 100개국이 동참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미국의 유럽 동맹국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참여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31일로 공언한 아프간 철군 시한을 고수하며 막바지 대피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피 작전의 중심지인 카불 공항에서는 지난 26일 있었던 자폭테러에 이어 추가 테러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
공동성명
[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