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표범을 지팡이를 휘둘러 물리친 인도 여성이 화제입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도 최대도시 뭄바이 외곽에서 야생 표범이 주민을 습격했는데요.
CCTV 화면을 보면 어둠 속에 표범 한 마리가 두 눈을 번뜩이며 집 앞마당에 나타났습니다.
표범은 먹잇감을 찾듯 어슬렁거리다가 여성이 등장하자 한쪽 구석에서 웅크린 채 기다리는데요.
몸이 불편한 여성은 지팡이를 짚으며 천천히 걸어와 힘겹게 평상에 앉았습니다.
이를 숨죽이며 지켜보던 표범은 슬금슬금 걸어 나와 여성을 덮쳤고 여성은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지팡이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예상치 못한 반격에 표범은 사뭇 놀란 듯 공격을 포기하고 달아났는데요.
여성은 기지를 발휘한 덕에 얼굴과 다리 등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을 인근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 표범들이 울타리를 넘어 주택가에 출몰해 주민을 습격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