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괴물’ 김민석(23·성남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두 번 연속 입상의 기쁨도 만끽했는데요.
김민석은 8일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1분 44초 24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민석은 4년 전 19살 때 출전했던 평창겨울올림픽에서 ‘깜짝 메달’을 안기는 등 큰 경기에 강한 선수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메달을 딴 후 언론과의 인터뷰 중 작은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담담하게 인터뷰를 하던 김민석은 반려견에 관한 질문을 듣자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하늘나라에 간 반려견 모모입니다.
김민석은 “모모가 응원해줘서 동메달을 딴 것 같다”라며 “하늘에서 ‘왈왈’ 짖으면서 응원해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석이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음하는데 모모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스케이팅 신발을 처음 신었을 때부터 14년 동안 든든한 응원자이자 친구처럼 지냈던 김민석과 모모의 스토리,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