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부군에게 잡힌 러시아군 포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러시아 군복을 입은채 두 팔이 결박된 병사들은 “군사훈련으로 알고 참여했다”며 “우크라이나 땅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운전병이라고 밝힌 한 병사는 “우리도 속았다”면서 “군사훈련이라고 했다. 다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는데요.
SNS에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포위된 앳된 얼굴의 러시아 병사가 한 시민으로부터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뒤 부모와 전화통화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영상도 게재됐습니다.
실제로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러시아 군인들의 가족 또한 이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지 알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망하거나 포로가 된 러시아군의 인적 사항을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