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역사에 길이 빛날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우상혁은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명 중 유일하게 2m34를 통과해 금메달을 확보한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2m36) 보다 높은 2m37에 도전했는데요.
우상혁은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린 뒤, 3차 시기 도전은 포기했습니다.
군인 신분인 우상혁은 특유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경기 종료를 알리고, 손흥민(토트넘)의 ‘기념사진’ 세리머니도 펼쳤습니다.
한국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스타크 아레나를 찾은 모든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세계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시상식에서는 우상혁이 자신의 우상인 스테판 홀름(스웨덴)으로부터 메달을 받는 감격스러운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