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4일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7원 내린 달러당 1,29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5일(종가 1,292.6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0원 내린 1,292.0원에서 출발한 뒤 주로 1,2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환율은 미국의 11월 CPI 상승률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것을 반영하며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심 속에 낙폭은 제한됐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7.92원)에서 9.01원 올랐다.
코스피 2,380대 회복, 원/달러 환율 1,290원대로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미국 물가 둔화 관련 뉴스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2,380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올라 72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하락해 1,29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