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항공사가 초음속 여객기를 구입하기로 해 18년 전 막을 내린 초음속 상업 비행의 시대가 다시 열릴지 주목됩니다.
3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미 항공 스타트업인 붐슈퍼소닉이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오버추어’ 15대를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매입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붐슈퍼소닉은 오는 2025년까지 초음속기를 만들어 이듬해 시험비행을 해 2029년 여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인데요.
마하 1.7(약 시속 2천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오버추어는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3시간 반 만에 날아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오버추어를 여객 노선에 투입하면 지난 1976년 취항해 2003년 10월 운항을 종료한 콩코드 이후 20여년 만에 초음속 항공 여행이 재개됩니다.
하지만 초음속 여객 서비스가 실현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과거 콩코드를 운항하던 항공사들이 직면했던 높은 비용, 안전 우려, 수요 부진 등 3대 난제를 극복해야 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